지난 주말 기부모임 [ 우리훔 그리고 요가]를 마친후
승욱 선생님께서 안내하는 곳으로 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수내역에서 모임이 있어 근처에 식당이 있을줄 알았는데
차로 15분 정도 이동해서 도착한 이곳은
카페 느낌이 물씬 나는 [나물숲 향기]라는 곳.
바깥 미니 정원이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입구에 들어설때 기분이 좋아지더니.
실내도 그에 못지 않게 아기자기하면서 깔끔하게 꾸며져 있더라구요.
곤드레 밥이 주메뉴인듯한 이곳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커피와 차, 그리고 주류도 판매하는 곳.
그래서 식당 같지 않은 모습이었나 봐요^^'
모든 반찬에 조미료를 넣지 않고 효소만으로 맛을 내신다는 이곳은...
실내 뿐 아니라 바깥에도 효소를 보관하는 장독대가 가득~ 가득~
이 병에 담긴 친구들이 각양각색의 효소 친구들이랍니다.
앉아서 조금 있으니 바로 세팅되기 시작한 반찬들...
(비건 스타일은 메뉴 몇개를 다른거로 바꿔 주셨어요^^)
그리고 미니 가마솥에 담겨져 나온 곤드레 나물밥
기본 메뉴에 들어가는 볶음요리는 고기가 들어가.
비건용으로는 이렇게 두부 부침으로 대체되어 나왔답니다^^
그런데 살펴보니 식당안에 우리 뿐이라...ㅠ.ㅠ
사장님 쉬셔야 하는 브레이크 타임에 온건 아닌지 민망해 하니...
이때 오면 이렇게 밥도 퍼 줄 수 있어 더 좋다며
감동스러운 말씀을 하면서
밥을 퍼 주고 계신 사장님^^
사장님 손 끝에서 정성스레 퍼져 올린
곤드레 가마솥밥은 이렇게 담겨졌구요.
양념장은 재료가 살아있는게 보이시죠?
그리고 세팅된 기본적인 반찬을 하나하나 소개하자면...
반찬 중 가장 맛있었던 콩자반.
커피효소로 맛을 내어 독특하면서 너무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평소 저의 간식인 아삭이 고추가
이렇게 된장에 버무려 나왔구요.
취나물인듯한 이친구도 효소에 절여져서 독특하면서 맛있엇답니다.
다른 반찬에 취해 물김치 느낌의 이 반찬은 그다지 많이 먹진 않았네요 ^^;
마늘쫑 반찬은 입안에 매운기운이 오래가서 많이 먹진 않는데...
이반찬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음에도 나중에 입안이 화~ 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잡채인듯 한데 나물를 넣어 독특한 맛을 전해준 이 친구도..
콩자반에 버금가게 맛있었다지요^^
당연히 효소에 절였을 양파 반찬도 매운기가 많지 않아 좋았구요^^
이것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 딱~` 헤치울수 있는 고추 절임도 훌륭~
비건메뉴로 세팅된 우리쪽 된장국은 야채와 두부만 넣어서 끓으신듯 담백했답니다.
이렇게 훌륭한 식당으로 우리를 인도해준 승욱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또 훌륭한 음식 차려주신 사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 시식에 들어 갔답니다.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가마솥에서는 후식용 누룽지가
대기하고 있다가...
이런 비쥬얼로 우리를 반겨 주었답니다.^^
누룽지를 후식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우리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친구가 찾아 왔는데...
이친구는 효소를 얹은 감자떡이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귤효소 음료까지 야무지게 제공.
크하~~~
이렇게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도 만족스러운 음식을 제공한 나물숲 향기...
솔직히 처음에 들어갈땐 나무숲 향기 인줄 알았답니다 ㅋㅋ
식사 마치고 나오면서 다시 한번 보게 된 간판에 명품 곤드레 나물밥이라고 표기되어 있던데...
정말 명품이라고 광고해도 될만 했던 너무 훌륭했던 곳이었답니다.
조만간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다시 방문할 것 같은 이곳은
[나물숲 향기] 랍니다^^
- 031-726-3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