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자주 갔지만 구석구석 관광 다녀 본 기억도 없고
어깨 상태가 수상쩍어... 수련을 쉴까? 하던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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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선생님 아는 분들이 가파도로 출사를 간다길래 수련 쉴 핑계를 대며
쫄래~쫄래~ 가파도를 따라 나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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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배를 타고 처음 가본 가파도
출발과 동시에 섬에 도착하는 일은 살짝 김이 빠지는 일 ㅋㅋ
가파도는 제주도와 엄청 가까운 곳에 위치 한듯... 일단 가파도 도착 컷!
가파도를 담기 위해 외곽길을 따라 바다 내음을 맡으며 산책을 하니,
숨어 있던 여유로움이 하나 둘...... 쌓여 가는 듯.
허나... 오늘 우리가 모인 이유는!! 사진을 찍기 위함!!
목적을 잃지 않기 위해 중간 중간 열심히 셔터질 ㅋㅋ
지켜 보는 자를 지켜 보고, 그 지켜보는 자를 또 지켜 보고 있는
아즈나 차크라 그랜드 오픈 중인 나의 폰카 ㅋㅋ
날씨가 흐린 관계로 풍경을 담기엔 무리가 있는 듯...
그래서 접사 모드로 급 전환!!
만다라를 연상시키는 들풀과.
지천으로 깔려 있는 민들레.
백발로 변해서, 지는 모습이 성스럽죠?
이 친구의 이름은 모르겠어요 ㅠ.ㅠ
나팔꽃을 닮은 이친구 이름도... 모르겠구요 ㅠ.ㅠ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바위를 뒷 배경 삼아 셀카 놀이로 급 전환 ㅋㅋ
그리 노닥이며. 여유를 부리던중 .
급작스레 소나기님이 쏟아 주셔 출사팀은 철수를 결정.
그로 인해 대합실엔 비를 피하는 관광객으로 북적북적...
두 처자의 몽골도 출발 때와는 사뭇 다른.... 비 맞은 새앙쥐 꼴 ㅋ
급작스런 가파도 철수로
다시 제주도로 떨어진 우리들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화수분] 이라는 식당에 당도
일단, 쌈밥 정식과 화수분 정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밑반찬이 세팅되는데 딱!! 봐도 완전 내 스탈.
내 스탈은 아니지만... 다른 이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줄 옥돔과 고기
반찬 하나 하나 맛을 보니 조미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은 정갈한 맛
샐러드는 과일과 견과로 소스를 만드신듯...상큼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두부 반찬도 Good!
부로콜리 장아찌는 첨 먹어봤는데... 내 입에 안성맞춤
부침개면 부침개...
잡채면...잡채... 뭐 하나 느끼함 없이 깔끔한 맛.
쌈 재료들은 신선도가 살아 있고...
쌈싸 먹거나 밥을 비벼 먹을수 있는 강된장도 자극적이지 않게 간간함.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국은 순수하게 된장만 넣어 주셔서 부담 없이... 호로록~
그중 가장 놀라운것은.... 젖갈을 넣지 않은 김치가 있다는 것!!
이것은 요구하면 주심.
완전 득템!!
섬에서 젖갈 뺀 김치라니... T^T
(세상을 다 넣은 기분으로 깔끔하게 헤치워 주었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 질것 같은 영양솥밥은...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통에 색상이 흐릿하게 담겼네요
일단 밥을 덜어 놓고...
누룽지는 물을 부어 지글 지글 끓이는 중...
이제 부턴... 빛의 속도로 시식 스따뚜~~!!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밥상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깔끔히 비워졌답니다.
사모님께서 내 주신 빛깔 고운 메밀차를 흡입하다...
메뉴판에 보이차를 발견
보이차를 주문하니 사장님께서 직접 제작 하셨다는 멋진 테이블에 차를 내 주심
다실은 이곳 음식만큼이나 깔끔하고 정갈하게 꾸며져 있답니다^^
뒤 통수만 제공하고 계신 사모님께서는 우리더러 차 마시고 이곳에서 사바사나 하시라고 해서... 깜놀.
알고보니 한때 선생님께 요가를 배우셨다고 하심.
(식당을 운영하면서 부터 바빠져 수련을 못하고 계시다고.. ㅠ.ㅠ)
우리의 몸을 마지막으로 정리 시켜준 보이차
사모님 마음만큼이나 대량으로 넣어주심 ^0^
이런곳을 왜 이제야 알려주신 거냐는듯.... 원망 섞인 표정의 지민사마
깜짝 여행과 훌륭한 맛집을 소개해 준 이날의 히어로 현숙 선생님.
좋은 추억을 더 기분 좋게 마무리 시켜준 화수분의 뜻은 이렇다는 군요
삶 속에서 수행하시는 요기니 사모님 덕분에 화수분에서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훈훈하게 보양할 수 있었답니다.
(지민님은.... 훈훈하다 못해 뜨거웠나 보네요 엇뜨~!!)
정갈함과 깔끔함이 매력적인 화수분 음식 메뉴는 일단...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과 수제비도 있구요
채식하는 사람이 먹으면 딱 좋을 쌈 정식
메뉴도 몇개 더 있고 차 메뉴도 있었는데... 그건 깜빡 놓쳤네요.
보이차는 5,000원으로 금액도 착한듯 했습니다.
조미료를 넣지 않은 깔끔한 건강식을 원하시면
제주에 갈때 한번 들러 보길 권합니다.^^
화수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수중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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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번) 제주시 일도2동 63-4
064-756-2588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훔 우리요가
우리훔 www.woorih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