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시원한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반가운날이었습니다.
그 시원한 빗소리를, 수련하면서 듣는 그 행복감은 뭐라 표현하기 힘들정도였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마음먹기에 따라 다름을 오늘
또 한번 느낀것 같아요.
비가와서 몸이 무거운데 수련을 하니 더 힘이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또 달리 생각하면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겨줄듯한 빗소리를 들으며, 땀을 개운하게 흘리는 수련은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련중임에도 입밖으로 행복하다고..너무 좋다고 표현하고싶을 정도로 바람에 실려 귀에 담기는 빗소리가 얼마나 매력적이던지요..^-^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나올정도였어요.!
이런 행복감을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느낄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지난주..코사무이여행에서의 사진을 올리긴 하는데...>_<
이거....올리기엔 한없이 부족하고 부끄러워지는 사진도 있어서 이걸 여기에 올려도 되나.. 고민을 했습니다.^-^;
그저 좋은곳에서 힐링했구나..
하고 봐주세요 ^-^;
항상 실내에서만 수련을 하다가 처음으로 밖에서 해보는데 하필 멋진 장소를 쫒다보니..좁은 공간에서 여차하면 좌우 물속으로
떨어질까봐 얼마나 겁이 나던지..
새삼 새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그완선생님께서 매트 안에서 온전할수 있기를 전해주시는데 ..분명 항상 매트안에서 해오던 것들인데도 양쪽에 물이 있다고 생각하니 어찌나 두려움이 밀려오던지 ..
매트밖으로 신경을 분산시키지 않고 어디에서든 그안에서 온전하게 그대로를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찌됐든 오늘도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P.s:바그완선생님께서 꼭 찍어오라셨던 아사나는 남편이 너무 클로즈업해서 찍은통에...비키니입은 모습이 참..... 부끄러워서 차마...못올리고 혼자 간직하는 것으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