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안산을 오가는 일정이 녹록치 않음을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는 요즘.
최근 주인의 의식 상태를 반영한다는 썰~ 이 있는
기기들이 하나 같이 문제가 생겨
몇일전 컴퓨터와 휴대폰을 초기화 시켰는데
정작 주인의 의식 상태는 여전히 복잡한지....
수련용 요가복 없음을 사트바 요가원 와서야 깨달았다지요
다행이라 말하기 부끄럽지만...
지난번에 놓고 간 바지가 있어
그 바지를 입고 수련을 시작하려는데...
인생 최고의 득템 요가복으로
격한 사랑을 받던 배기 스타일 바지가
오늘은 날씨 탓인지... T^T
보는 것만으로도 땀이 맺히는 듯~
거기다 격한 사랑의 흔적으로
무르팍 부근이 시스루 룩을 선보이는 지경이라 -.-;
수련전 무르팍 윗 선에 맞추어
가위로 댕강~ 잘라 냈답니다
모양새가 조금 웃긴 '비엔나 소세지' 느낌이었지만
어찌나 편안하고 시원하던지요.
덕분에 오랫만에 겪하게 수련한 날임에도
컨디션이 좋더군요^^
오늘 완소 배기 팬츠를 버리고
쏘세지 바지를 얻은날 드는 생각은.
익숙한 것들로 부터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것이지요.
일단. 해 보는 것!
그리고 그 변화와 시도를 즐겨 보는 것!!
어떤 상황에서건
익숙함을 벗어 던지는 용기
매트 바깥에서도
한번쯤 시도해 보는 거 어떠세요?^^
(그렇다고 아무 바지나 댕강~ 자르진 마시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