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수련반에 적을까했으나 오늘은 소미님의 팔찌 또는 발찌 이벤트에 초점을 맞추고자.. 이곳에 소심히 끄적어보려합니다.^-^ 결혼하면서 안산이란 곳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우연스런 기회에 닿게 된 인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사소한 하나하나의 선택이 어떤 결과들을 가져다주는지 생각하면 선택이란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8개월이 어찌보면 짧다 생각할 수 있지만 참 많은것이 바뀐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특히나 실감할 수 밖에 없는게 주변에서 많이 말씀해주셔서..>_< 얼굴이 월등히 크진 않는데도 이상하리만큼 얼굴이 커보였다는 슬픈 사실..)
마르기만 했던 좁은 어깨가 어느새 열려가고 있고, 단단히 자리잡아가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뭔가 훨씬 더 근사해보인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오늘은 분위기상? 수련이야기가 될것같아요 >_< 수련하기 딱 좋았던 오늘.
처음에 전 정말 무서워서 미동도 못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바보같은 생각이지만 '죽을것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걸 꼭 해야하나 하는 근본적인 생각부터 시작해서 이러면서 요가를 하는게 맞나?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온통 휩싸인적도 있었습니다. 우린 건강하려고 행복하려고 하는거라고 다독여주셨고 여러분들께서 마음으로 눈빛으로 다독여주셨죠..^-^ 그 점 또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사실 개인적인 편지로 쓰려고 했었는데...이렇게 공개적으로 고백합니다..>_<)
청소년기의 문제인지, 선천적인 문제인지 허리쪽에 다소 기형적인 모습이 있고 공부하면서 생긴 디스크도 있어서 요가하는 내내 내가 남들처럼 될까??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하나하나 남들과 발맞춰 나갈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오늘 바그완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너무 와닿아서 핸드스탠딩연습을 하는 동안에도 는 바그완 선생님의 말씀에 격하게 공감이 되서 저도 모르게 끄덕끄덕..했습니다.
요가하시는 분이라면 각자 '꿈의 자세'라는게 있기도 하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난 허리가 기형인데 물구나무서기를 할 수있겠어??'란 생각을 했으니 어쩌면 저의 꿈의 자세는 시르사사나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그런데 각자 자신의 꿈의 자세인 '무엇'도 '어떻게'하는지에 따라 꿈으로 남지 않을것이란걸..
그리고 쉬운자세는 없다는 것을, 한 자세 한 자세 소중함을 일깨워주셔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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