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한사람의 머리 속에 그려진 그림 때문에 주말 수련 하러 우리요가에 오던 수련생들
언젠가부터 수련 후 남아 시연 연습을 하게 됐다지요
시연을 생각해낸 한분의 독특한 박자 감각 덕분에
연습하는 동안 꼬이고 또 꼬이고 헷갈리고 또 헷갈리고...
하지만 이거야원~! 말은 못하겠고..ㅋㅋ
그러던 어느날 '이래가 안되겠다' 싶은 완벽주의자 한분께서 그러셨다죠.
" 바그완 선생님은 카운팅 안 하시는 걸로~ "
사는곳도 어쩜이리 제각각인지.
성남. 춘천. 시화. 수원. 안산에 사는 멤버가 유일하게 모일 수 있는날은 토요일뿐
행사날은 다가오고 연습은 부족하고 그러던 어느날은 [우리훔 그리고 요가]을 마치고
처음 가본 건물 앞 길바닥에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지요... T^T
길거리 연습 후 멘탈 붕괴와 육체 붕괴를 맞이한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평소 비싸서 잘 들르지도 않는 곳으로 가 인심 좀 써 봤으나.
이미 불만이 포화 상태인 멤버들이 돌려 주는건
평소 저의 표정 코스프레 뿐!!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는데.
난감한 박자감각의 소유자는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길이 없게
자꾸 멤버들을 힘들게 하는 상황
자꾸.... 혼자 틀려주심.ㅋㅋ
이제 말라는 2주 앞인데. 코 찡긋녀는 또 동작 수정 -_-
멤버들의 굳은 표정 어쩔~~~~~
여하튼!! 그렇게 맞이한 행사 당일
야무지게 몸 풀어도 쉬워찮을 판에.
행사장에 와서 부스 꾸미랴... 안내 하랴... 접수하랴.... 자원봉사하다
급하게 불려와 일단 리허설 해 보는데.
평소 어깨 통증으로 많이 힘들어 하던 보배도 잘 해주고.
꼬리뼈 통증으로 나바사나가 힘든 신향도 나름 선전.
평소 무용가가 꿈이셨던거 같은 선정선생님
부드러운 손목 습관을 버리고 손목 쭉~ 쭉~ 뻗어주어 어찌나 이쁜지요. ㅋㅋ
살인적인 스케줄로 체력 딸렸을텐데도 잘 버텨주신 문희 선생님
발목 인대 늘어난 쩔뚝 절뚝 걸으면서도 제대로 각 잡은 기특한 마리아 선생님
리허설 할때 큰 실수 없이 이 정도면 잘 되겠다 싶었는데...
두둥~
실전에선 음냐라...
'리허설만큼만 했어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수가 많아
시연 찍힌 동영상 없음에 뛸듯이 기뻐한 시연 멤버들.
하. 지. 만 !!
원치 않게도 딱 틀려주는 동작에 찍힌 사진 발견.
그리고 동영상까지 접수.
처음에 보면서 속상해 하다가 그래도 이런 자료덕에 다함께 예쁜 요가복 입고
함께 시연한 추억의 사진이 남아 이젠 웃으면서 보고 있답니다^^
일찍부터 나와 막노동하다 몸도 못 풀고 이정도 맞춘거면 잘한거지요^^
아침.점심도 못 먹고 현장에서 일하다 올라와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평온 유지중.^^;
처음엔 불안해 하던 자세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고 있는 보배랑 신향을 보면 기특..기특..^^
각을 중요시 한 동작에서 이정도 각이 살아 있음 된거지요 ㅋㅋ
연습한거에 비해 실수가 많아 속상하지만.
시연 연습하는동안 우리들 마음의 거리가 더 가까워 졌고.
그시간 즐겁게 보냈으니 됐지요
처음 시연 연습할때보다 많은 동작에서 성장한 모습들이 보여
코 찡긋여인은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시연연습 하느라 2개월동안 주말마다 스트레스 받았던
멤버들 수고 많았고. 자원봉사 일까지 진행하시느라 정말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대들로 인해
이번 우리글로벌말라가 빛이 났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제가 표현력이 떨어져 잘 하지 못하는 말이지만 용기내 해 봅니다.
모두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제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이~~~ 상하게 느껴질 주말들 잘 보내시고
추석 연휴동안 체력 충전 잘 하셔서 우린 10월 주말수업때 만나요^^
10월부턴 다시 주말 수련때 지켜 볼것입니다.
와칭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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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바램을 깨고 나타나 버린 동영상 ㅋㅋ
그나마 초반부는 안 담겨 다행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