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시작한지 1년이 됐다며
그동안 열심히 수련한 자신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고
어느날 그녀가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해 왔다.
가녀린 몸과 나이보다 한참 어려보이는 베이비 페이스의 그녀는
의외로 워리어 자세를 꼭 찍고 싶어 했다.
강력한 느낌이 들어서 멋있다며...
그래서 일단 그녀가 원하는 워리어 자세로 한컷!!
그리고 나의 추천으로
자세 잡아본 에카파다 라자 카포타사나
꼭... 완성하고 싶다는 시르사사나는
다른 느낌을 살리기 위해
환복후에 한컷!!
그녀의 열정에 비해
턱 없이 모자라는 나의 사진 실력을 발견한 날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요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곁에서 느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다
2주년에는 그녀가 살짝 아쉬워 하는...
시르사사나의 각이 제대로 나오겠지?
그때도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이
내게 주어 지기를 진심으로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