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나 선생님이 결혼식이 있는 날이었답니다.
그래서 새로운 출발을 하실 지나 선생님을 축하해 드리기 위해
아침 일찍 준비하여 결혼식장으로 향했습니다.
가장 기뻐야 할 지나 선생님. 긴장한 탓인지 표정이 좀 굳으셨네요^^;
가족 분들과 사진 찍으시길래 조용히 사진에 담은 후 축하 인사를 건네드렸답니다.
멀리 춘천에서 오신 문희 선생님과 셀카도 찍었습니다.
평소 지나 선생님 큰 키를 부러워하곤 했었는데 오늘 정말 예뻤어요.
드레스가 참 잘 어울리는 봄날의 신부였죠^^
늦게 온 신향 선생님과 인사 나누는 모습이에요^^
수련을 하기 전 결혼식에 참석한 지라 운동화를 신고 갈 수 없어서
신발을 챙겨갔던 저와 신향 선생님..ㅋㅋ
마지막 단체컷을 찍자마자 챙겨갔던 운동화로 갈아신었더랬죠^^;
신랑 신부 입장 전!
두근두근, 얼마나 떨렸을까요? 지나 선생님도 키가 크신 편인데
신랑 되시는 분은 정말 키가 엄청 크시더라구요
선남 선녀 커플이었답니다^^
단체 사진을 찍고 저희는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1층 카페로 향했습니다.
그런데..어머 글쎄 여기가 어머!!!!! 도깨비 촬영 현장이라지 않습니까..
코 앞인데 왜 몰랐을까 하며 세상 놀라던 저란 여자..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관심 밖일 줄 알았던 문희 선생님도 찍고 계셨다는^^;
그렇게 저희는 기분 좋은 바람을 온 몸으로 만끽하며 요가원으로 GOGO!
오랜만에 깨끗한 하늘을 봐서인지 구름도,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꽃도 다 예뻐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가열차게 수련을 했습니다.
수련이 끝난 후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이하여 열린
<기억하고 함께하는 봄 선포 문화제 "봄을 외치다">에 참가 했답니다.
아직까지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봄,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자 우리는 함께 봄을 외쳤습니다.
유난히도 예뻤던 오늘의 달처럼
그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