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제주 아일랜드산 멸젓을 이야기 하다가...
누군가 먹어 보고 싶다.
하니...
그럼...가져오겠다.
그럼... 난 함께 먹을 밥을 가져 오겠다.
그럼... 난 고추를 따 올테다.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오고가더니.
오늘 이렇게 요가원 휴게실에 한상 가득 차려진 밥상
한여름 햇살에 자라기 힘들다는 상추와 깔끔한 맛을 선물해 주는 쑥갓
삼삼하게 맛을 낸 감자 볶음.
입안 가득 상큼함을 선물해준 매실 장아찌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 고추
그리고 이 자리를 마련하게 만든 제주 아일랜드산 멸치 젓갈
이 친구도 만나기 힘들다는 귀한 젓갈친구 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아무튼... 이름이 뭐 중요한가요.
우리가 식구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함께 밥을 먹는 식구^^
(이 상차림을 위해 바리바리 챙겨오신 감사한 두모녀분^^)
제주에서 태어나 주셔서 이렇게 귀한 젓갈을 제공해 주신 경희님 감사드리구요
귀한 음식 제공해 주신 그마음에 보답코져 열심히 먹는것 같지만...
진심!! 너무 맛있어서 호로록~~ 호로록~~ 흡입중 ㅋㅋ
한복 한벌 선물로 드리고 싶은 유정님도
귀한 음식에 손이 바삐 움직이고 계시구요.,
군대에서 휴가나오면 요가 수련하러 꼭 들르는 우리 성수
오늘도 들렀는데..
마치 성수 환영식 자리가 된듯한 풍경
(성수야...우리요가가 널 이렇게 챙긴단다 ㅋㅋ)
누구를 위한 자리이기 보다
우리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누리는 자리가 되었던
금요일 밤의 우리요가 풍경은
밥. 야채. 밑반찬에 후식 과일까지 야무지게 챙겨오신 우리요가 반장님 덕분에
오늘도 너무나 몸과 마음이 훈훈했답니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고추만 제공하시고 일때문에 사라지신 숙영님 덕분에
잔치 마치고 음식 챙겨가듯 고추들을 챙겨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다지요
숙영님...감사합니다^^
태어나 먹어본 토마토중 가장 맛있었던 이 친구들 만큼이나.
상큼하면서 달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귀한 시간을 전해 준 이자리
오늘 함께 한 우리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았기에 조심스레...
한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데이 부활을 준비해 봅니다^^
요가 매트 위에서 하는 몸 수련만큼
우리의 삶 속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는 우리들이기에....
조만간
투비꼰띠뉴~
또 함께 식사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Day
곧 함께 하기로 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