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업을 마친 후
오랫만에 함께하는 신향 처자의 밀린 이야기를 들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밤이 깊어 갈수록 우리들의 대화도 깊어지는데
이 상황에 맞는 무언가가 빈듯하여
요가원 여기저기를 샅샅이 뒤지니.
언젠가 춘희님께서 기증해 주신 두유가 냉장고에 있고
그 옆에 생강차가 나란히 있더군요.
그래서 생강차를 넣고 짜이차를 끓여 봤답니다.
이런 조합은 어떨까?? 하면 끓여본 맛인데...
그맛이 그야말로 예술!!
빛깔도 너무 곱고, 향이면 향... 맛이면 맛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기가막힌 짜이차가 탄생^^
그래서 함께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하게 흡입해 주었답니다^^
저 뒤편 짜이차를 탄생시켜준 친구들이 보이네요 ㅋㅋ
들이키는 자태가 꼭... 술 한잔씩 하는듯 하지만.
그윽한 짜이차에 매료되어 눈이 살짝 내려 앉은것 뿐이랍니다.
평소 까다로운 입맛의 문희 선생님께서도
맛있다며 인정해 주시니 제 입이 귀까지 걸릴판 ㅋㅋ
요맛....
제대로 기억해서
금요일 티타임때 한번 야무지게 끓여 볼까 합니다.^^
그런데...
기대는 너무 하지 않는걸로~
무엇이든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법이니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