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의 중요성이 강조된 수업 때문에...
내가 지금 요가를 하고 있는 것인지
벌을 서고 있는 것인지 알길이 없는 시간
다운독은 분명 휴식 자세라 들었거늘..
어찌하여 이리 힘든 것인지 -_-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멘탈은 붕괴 되고
지금은 뒤통수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중 +.+
이리 힘들때는 서로 도와야지요
내 그대 발이 안 잡히니 손이라도 잡아 드리리다
(경아님의 멋진 손길....)
시간이 이 정도 흘를때쯤이면...
누군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내가 누구이고
여기가 어디인지
색색이 쫄바지 자매는 알고 있겠지요 ^^;
수련 후 상큼한 과일과 맛있는 떡 나눠 먹으며
안드로 메다로 떠났던 정신이와 상봉하는 시간
이번엔 경아님께서 챙겨온 무화과 바게뜨까지 합류해 음식이 더욱 풍성했으나...
먹는 사람은 유독 한사람 뿐이었다는 불편한 진실 -_-;
11월의 우리데이는
수련실 유리창을 뿌옇게 만든 열기도 좋았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함께 나눈 대화도 좋았지만.
요가를 만나 본인이 많이 성장함을 느낀
어느분의 고백이 더 없이 기분 좋았던 날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하게 될까요...
그 이야기는 12월 우리데이에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