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오늘 개업식을 하신다 하여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려고
우리요가 근처에 있는 '테마가 있는 꽃집'을 들렀습니다^^
지난번 [나눔의 집] 방문때 꽃바구니에 무한정 꽃을 꼿아 주시던
맘씨 좋은 사장님이 계신 곳이죠^0^
하트 모양의 잎사귀가 치렁치렁 내려와 있는 예쁜 식물들 뒤로
오늘의 날씨가 그대로 비춰지고 있죠?^^;
비가 추적...추적...
그런데 그에 비해 이 꽃집 안은 화사함 그 자체입니다.
옹기종기 하나로 모여 있는 꽃들이 꼭 부케 같지 않나요?
그러면서 스치는 생각... 결혼하는 신부들은 '수국' 만 들어도 예쁠텐데...
뭣하러 그렇게 고민하며 부케를 만드는 것일까? -.-a
이 친구는 앙증 맞지만 피어있는 라인이 너무 우아해서 너무 예뻐요.
그런데 이름은 모른답니다.
솔직히 제가 알고 있는 꽃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ㅋㅋ
잎과 꽃이 강렬한 색으로 대비되는 이 친구도...
저는 모릅니다 ㅋㅋ
뭐... 이름이 꼭 중요한가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거죠.
거기다 이렇게 아름다운 색으로 존재한다는 건... 정말 어메이징하게 아름다운 일이죠
그래도 이렇게 아는 친구들이 나오면.
이름을 꼭 적어 줘야 할것 같군요. ㅋㅋ
이 친구는 '카라'
어릴적 집에서 키우던 식물이라 잘 알고 있지요
그땐 흰색만 있는줄 알았는데... 요즘은 색상도 참으로 다양하더군요
그리고 이 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그 꽃...
바로 무궁화입니다.
계량종이라고 하시는데 색상과 자태가 참으로 곱지요?
5월이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꽃
우아하면서도 상큼한 자태를 자랑하는 이 꽃은 바로 카네이션.
그리고 향이 참으로 강렬한 백합..
백합의 우아한 자태가 이 죽일놈의 수전증 때문에 잘 담기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은 충분히 느껴지시죠?
이건... 당췌 무엇인지 알길은 없지만.
꼭 금덩이 같은 느낌이라 시선이 계속 머물더군요.
그리고 이건 우아한 자태로
더이상 말이 필요 없는 파란 장미.
비오는 화요일에 파란 장미를??
핑크 장미들이 모여 있으니
마음속에 행복이 밀려 드는듯 하지 않나요?
저만 그러나요?? ^^;
한껏 풋풋하게 살아 있는 국화꽃들
부산에서 마셨던 국화차가 문득 떠오르는 군요
이 친구도 국화로 계량종 같은데.
초록잎과 꽃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지 않나요?
꼭 연꽃 같기도 하고...
국화도 종류가 참으로 다양한듯 하죠?
그런데 웬지 이 친구는 어렸을쩍 어처구니 없는 개그에 섞여서 불리던
그 '다알리아'를 닮은 거 같군요.
다알리아...
다 알텐데... -.-a
이렇게 화련한 꽃 들 사이에
작고 아담한 자테로 뽀송뽀송한 솜털을 자랑하고 있는 다육이도 보이더군요
이 친구는 마치 활짝 핀 꽃처럼 보이죠?
이 친구들 외에도 다육이는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군요...
이렇게 저는 오늘 테마가 있는 꽃집에서
햇볕을 쪼인듯 마음이 뽀쏭뽀송해 지는걸 느끼며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을 갖었답니다.
그리고 그중.
오늘 저의 시선을 가장 끌던 친구는 바로 요 친구.
꽃 보다 더 아름다운 색상으로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자라있던 친구
그런데... 나중엔 또 보라색 꽃까지 피운다더군요.
그 자태는 또 얼마나 고울지
나중에 또 '테마가 있는 꽃집' 에 들러서 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가져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