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나눔의 집]에서 만남의 날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요가 혜림 선생님과 새벽부터 부랴부랴 광주시청을 향해 길을 나섰답니다.
안산에서 출발하니 거의 3시간 걸려 도착한 광주 시청.
도착하니 교복 입은 학생들이 너무 많아 의아했는데 식 진행 되는 그동안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2012년 동안 [나눔의 집]을 방문해서 자원 봉사를 한 학생 들이더군요.
청소도 하고, 마당에 풀도 뽑고, 동상도 닦고, 할머님들께 안마 서비스도 해 드리고.
얼마나 대견하고 훌륭한 친구들이 던지요
이 친구들이 그동안 나눔한 영상들을 보는데 마음이 참으로 훈훈해 지더군요
중간에 올해 2012년 내용을 전하는데... 그중에 연로하신 할모님들의 타계 소식이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나눔의 집] 방문때 뵙던 이옥순 할머님께서 그사이 너무 연로해 지셔서 얼마나 놀랐던지요.
또박또박한 말투와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강연'을 하시던 할머님의 모습은 간데 없고.
알아 듣기 힘든 발음으로 구부정해 지신 허리를 보니.
너무 속상하고... 그동안 한번 더 찾아 뵙지 못한 것이 참으로 후회 되었습니다.
이제 [나눔의 집]에 계신 할머님은 총 9분.
평균 연령 83세.
할머님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실때 찾아뵈 힘이 되어 드려야 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나눔의 집]에는 타계하신 할머님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그곳에 어머님을 찾아 와 항상 어머니 동상을 닦으신다는 따님.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왈칵~ 눈물이 솟구쳐 올르더군요.
[나눔의 집]에 들어오실 때 대부분 할머님들은 가족과 인연을 끊고 오셨다 들었었습니다.
가족들이 위안부 가족인걸 공개되는 걸 꺼려해서...
가장 이해해주고 힘이 되어 주어야 할 가족들이 더 부끄러워 하고,
멀리한다는 그 얘기...
따뜻한 손길과 마음이 참으로 그리웠었을 우리 할머님들....
이렇게 올해 [나눔의 집]의 내용을 전해 듣는 동안.
아~ 더 열심히 해야 겠구나.
할머님들 한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때 그분들 덜 힘들게... 덜 외롭게 ...
더 열심히 해야 겠구나.
다짐했습니다.
항상 함께 해 주신 여신님들과 후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나눔의 집]에 좋은 에너지 전해 드리고 있는데...
그것이 너무 감사하다며 이날 [나눔의 집]에서 감사패를 주시던 군요
당연히 해야 할 것을 하고 있고,
또 아직도 제대로 할 일을 못하고 있는데 이렇듯 감사패를 주시니 부끄러웠지만.
이건 우리요가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그동안 [우리 여성 그리고 요가]와 [ 우리 글로벌 말라]를 통해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 주고 계신 여러분들께
드리는 것임을 알기에 소중히 받아 왔습니다.
그동안 함께 나눔한 우리들,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 소중한 마음 더 많이 나눠서
더 좋은 에너지가 세상에 전해 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기로 해요
그리고 2013년에 꼭 다 함께 할머님들 뵈러 가구요^^
그럼... 2012년 함께 나눔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아직 남은 올해 마지막 정기모임 12월 22일때 또 따뜻한 나눔 함께 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