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맥산生脈散
여름에 무더위가 계속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더위를 먹게 된다. 이때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므로 건강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때의 처방을 생맥산이라 하는데, 더위를 많이 먹어 입맛이 떨어지고 기운이 빠지면서 식은땀이 날 때 사용하는 처방으로 진액을 생기게 하여 목마름을 해소시켜 주고, 체력을 유지시켜 주는 데 도움을 준다.
이름 그대로 맥을 살아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땀의 배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보리차처럼 연하게 달여서 냉장보관하여 물처럼 마시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 약재 처방하기
맥문동 16g. 오미자 6g. 인삼 8g
+ 물 1리터
本方은 기氣를 보補하는 인삼과 음陰을 자보滋補하는 맥문동과 진액津液을 생성하고 헛땀(自汗)을 멎게 하는 오미자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인삼은 원기元氣를 補하고 비脾(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전신의 기능을 높여 줍니다
맥문동은 맛이 달고 눅진눅진한 성미를 가지고 있어서 자윤滋潤과 함께 진액津液을 보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용을 윤조생진潤燥生津이라고 합니다. 즉 자양강장滋養强壯과 함께 진액津液을 보충하고, 강심强心 작용과 혈압을 상승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오미자도 津液을 생산하고, 수렴작용에 의하여 땀을 멎게 하고, 强心과 滋養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氣虛와 津液의 소모로 인한 피로나 쇼크의 상태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 약재 달이기
1. 약재들을 분량대로 준비한 후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건져낸다
2. 끓일 용기에 물 1리터를 준비한다
3. 약재들을 물에 넣어 30분 정도 상온에 놔둔다
4. 처음에는 중불에 올려놓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1시간30 정도 끓인다
5. 다 끓인 다음 채반이나 얇은 보자기에 걸러 낸다
▸ 어떻게 먹을까?
1일 3회, 식후 1시간에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해서 마신다
한번 끓여서 1~2일, 1회에 120~150cc, 2~7일 정도 마신다
냉장보관하여 시원하게 마셔도 괜찮은데, 땀을 계속해서 흘리는 체력소모가 많을 때는 한여름에 4주 정도 장복해도 되며, 식사와 상관없이 1일 3~4회 마신다.
▸ 주의!
인삼이 들어가므로 평소 열이 많거나 살집이 있는 사람들은 꺼릴 수 있으나 이렇게 처방하면 별 탈이 없다. 몸을 따뜻하게 하여 열을 올려주는 인삼의 효능이 주로 진액을 생기게 하여 땀으로 지나치게 배출된 체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으므로 괜찮다. 하지만 혹시라도 생맥산을 마시고 난 후,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또는 가슴 위로 열이 오르면 장복하지 말고 필요할 때 한두 잔만 마시도록 한다
★ 기타 처방
▸ 기운이 없고 피곤할 때 :
<약재처방>
인삼. 백출. 감초. 백복령 각 10g
+ 물 1리터
▸ 보약의 대명사, 십전대보탕
이 처방은 氣를 補하는 사군자탕, 血을 補하는 사물탕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계피와 땀 조절과 氣를 올려주는 황기로 구성된다.
따라서 십전대보탕은 평소에 추위를 많이 타고 피로가 심할 때, 과로 후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을 때 복용하면 좋다
<약재처방>
인삼. 백출. 황기. 당귀. 숙지황. 백작약. 감초. 백복령. 천궁. 계피 각8g
+ 생강. 대추. 각 6g
+ 물 1리터
★ 여름철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추천 보양식
1. 메밀국수, 콩국수
메밀은 갈증을 없애 주며 위장을 편안하게 해 주어 식욕을 일으키며 피를 맑게 해 준다. 콩은 고단백질 공급원으로 지친 여름에 피로를 가시도록 해 준다. 따라서 메밀국수와 콩국수는 더위를 지나치게 타는 체질, 특히 저녁때에도 열이 오르며 더위로 쉽게 잠들지 못하고 평소에 소화기능이 좋은 사람의 경우에는 몸의 열기를 가시게 하여 활력을 얻고 머리도 맑아지도록 돕는 최고의 보양식이다.
출처 : 한국요가연수원 일산수련원 조현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