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요가 수련실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워리어 자세로 우리에게 강력한 에너지 전해주고 있는 그녀.
그녀가 우리 곁에서 이렇게 함께한지 벌써 2년.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항상 사랑을 전하며
현재에 집중하라고 얘기해 주던 그녀.
'사랑해' 라는 문자에
웬지 모를 부끄러움과 쑥쓰러움이 한꺼번에 몰려와
한참이 지나 겨우...
'저도 사랑해요' 라고 답장하던 나여서
그것이 사랑인줄도 몰랐었는데...
시간이 지나 느끼는건
참으로 큰 사랑을 배운만큼
너무도 사랑한다는 것.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사람 가슴 안의 시를 듣는 것
그 시를 자신의 시처럼 외우는것
그래서 그가 그시를 잊었을때
그에게 그시를 들려주는것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中
- 류시화
그녀의 시를 들려 주고 싶다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