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전에 점검한다.
"빨리 자고 내일 또 재밌게 놀아야지"
나는 어른이 싫다.
그렇다고 아이로 되돌아갈 수 없음도 잘안다.
누군가 말한다.
"도대체 뭐가 될려고 그러냐.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놈이."
그럼 나역시 묻는다.
"넌 여전히 인간이 뭔가 이뤄 낼 수 있다고 믿냐?"
서로 친해 질 수 없다.
우리는 안다.
서로에게 그런말할 자격이 없다는걸.
그런데 왜 서로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걸까?
사랑하니까.
창 밖으로
비가 내린다.
자비다.
좋다.
해피엔딩이구나.
그래.
잘자.
좋은 꿈 꾸길 바래.
너도.
good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