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득이 부엌에서--^^
만득이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는데
귀신이 1초에 한번씩 "만득아 만득아"하는 것이었다.
화가 난 만득이,
마침 옆에 있는 전자렌지에 귀신을 잡아넣고 스위치를 눌러 버렸다.
그러자 귀신이 하는 말!
"만득앗 뜨거! 만득앗 뜨거!"
2. TV의 귀신
그 날 따라 귀신이 보이지 않았다
만득이는 기뻐서 오랜만에 TV를 보기로 했다.
채널 11번에서 '만득이와 귀신'을 할 시간이었다.
그러나 TV를 켜자마자 거기에 귀신이 나타나 만득이를 부르는게 아닌가?
"만득아! 만득아!"
만득이는 황급히 채널을 9번으로 돌렸다.
그러나 거기에도 귀신이 있었다.
"만득아! 만득아!"
채널을 6번으로 돌렸다.
"만득아! 만득아!"
이런 그러면 만득이는 아예 채널을 AFKN(미국방송)으로 돌려 버렸다.
그러자 귀신왈
"오우 만득~알~ 오우 만득~알~"(잔뜩 혀꼬부라진 목소리로 ㅋㅋㅋ)
3. 창 밖에 귀신
추운 겨울날!
우리의 만득이는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무언가 기분이 이상해서 창 밖을 바라보니 귀신이
열심히 만득이를 부르고 있는것이 아닌가!
'만득아! 만득아!' (창문때문에 소리는 안 들리고 입만 벙긋 벙긋!)
만득이는 커튼을 닫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음! 역쉬 방음 샷시 유리창이 좋긴 좋군!"
소리가 안 들려 기분이 좋아진 만득이는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얼마쯤 지났을까--- 갑자기 창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커튼을 열고 보니 귀신은 보이지 않고 유리창 가득 글씨가 써져 있었다.
(만득아! 만득아! 만득아! 만득아! 만득아! 만득아! 만득아!......)
귀신은 입김을 불어 유리창에 만득 부르는 소리를 가득 써 놓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