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영혼은 심오한 세계를 지니고 있다.
단순한 일의 차원만으로는 그 세계를 다 담을 수 없다.
판에 박힌 생활을 계속한다면 그대는 새장에 갇히고
마음에 있는 단 하나의 창으로만
세상을 내다볼 것이다.
방향을 돌려 영혼의 발코니로 걸어가
경이로움과 가능성의 창을 통해 또다른 풍경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영혼의 동반자 /존 오도나휴(류시화 옮김)
마누라 사진
한 남지기 술집에 들어와서 맥주 한 잔을 시켰고,
술이 나오자 그는 술을 마시면서
셔츠 주머니 안을 들여다보았다.
남자는 한 잔을 다 마시고 또 한잔을 시켰고.
계속 주머니 안을 들여다보면서 술을 마셨다.
남자가 술을 또 시키자 술집 주인이 궁금해서 물었다.
"근데 왜 자꾸 주머니를 들여다 보는 거예요?"
그러자 남자가 대답했다.
'주머니 안에 우리 마누라 사진이 있는데,
마누라가 예뻐 보이기 시작하면 집에 갈 시간이거든."
엄마와 아들
공부를 정말 못하는 아들에게 화가 난 엄마가 꾸중을 했다.
"아니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공부를 못하니?
제발 책상에 앉아서 공부 좀 해라!"
그러자 아들은 미안한 기색 없이 오히려 당당하게 말했다.
"엄마, 엄마는 에디슨도 몰라?
에디슨은 공부는 못했어도 훌륭한 발명가가 됐어!
공부가 전부는 아니잖아!"
그러자 더 열받은 엄마가 아들에게 소리쳤다.
"에디슨은 영어라도 잘했잖아!"
4와....5
숫자 4.5와 5가 있었다.
5보다 낮은 4.5는 항상 5를 형님이라고 모시며 깍듯한 예의를 차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의 바르던 4.5가 5에게 반말을 하며 거들먹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