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자전거 타는걸 무척 즐기던 사람인데..
요 근래 자전거를 너무 멀리하고 살았답니다.
그이유는... 여러분도 모두 아시다 싶이
여러분이 계신 이곳 안산에다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지요^^;
그 사이 저와 같이 산악 자전거를 타던 멤버들이 모두 싸이클로 전향했더라구요
지난 일요일에 친구가 싸이클을 빌려줘서 그들과 함께 라이딩을 했는데.
이건 뭐... 저보고 죽어보라는 건지
잠실에서 출발해 양평으로 달려가 중미산. 유명산을 오르더군요.
시멘트 길로 다져진 산길 오르다 정말 토할뻔....(지저분한 표현 죄송합니다. _._')
어찌어찌 꾸역꾸역...허벅지 터지는 아픔을 겪으며 입가에 거품을 물며 라이딩을 마쳤답니다.
그날 기록을 보니... 왕복 99.2km
거의 100키로에 가까운 거리
그날 기절하듯 잠자리에 들고 다음날 아침 완전 초긴장 상태로 일어났는데.
이게 웬걸... 몸이 너무도 가뿐해서
'내가 자전거를 타긴 탔었나??' 의심이 들 정도였답니다.
그러니까...자전거를 한창 탈때도 매년 첫 라이딩의 후유증은
너무도 끔찍해서 담날은 거의 좀비 수준의 걸음과 몸 상태가 됐더랍니다
뻑...뻑...뻐근뻐근...뻑적지근....어기적 어기적...
예를 들자면 여러분이 빈야사의 '빈'자도 모르는 상황에서
파워 빈야사 90분 수업을 받은 다음날 아침의 몸상태라고나 할까요??ㅎ ㅎ
어쩄거나...너무도 말짱하다 못해 아무렇지도 않아서 이상한 몸을 느끼며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동안 뉴욕에서 아침 저녁으로 요가 수련을 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만큼 체력이 좋아 졌다는 얘기겠지요.
늘 느끼는 거지만 요가는 참 대단하면서도 너무도 훌륭한거 같아요.
조용히 스며들듯 내 몸과 마음을 강하게 단련 시켜주는 친구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한번 느낀 요가의 힘... Power of YOGA
최고예요~~!!
간만에 황금빛 논두렁을 배경으로 달리고 온 미라클.
너무 기분 좋아 이렇게 동료들의 초상권 무시하며 흔적 남겨 봅니다.
최근... 가을맞이 여행 가신분들 몇 계신걸로 아는데...
저처럼 논두렁 배경으로 찍은 사진 말고
단풍 배경 사진도 좀 올려주고 그러세요^^
좋은 추억은 함께 나눌수록 좋지 않을까요?? ^^
(저희는 왜 논뚜렁을 배경으로 찍고 그랬을까요... -.-a... 쌩뚱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