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씩 들르는 '신나는 그룹홈'을 오늘 간만에 들렀다 왔어요
지난주는 제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그 전 주에는 아이들이 쑈핑 나갔다가 늦어져서...
그렇게 따지고 보니 3주 만에 아이들을 만나거더라구요
저 또한 오랫만이다 생각하며 현관을 들어섰는데...
아이들의 불평썩인 투정에 지난주에 구차한 핑계로 들르지 못한게 미안하고.
비슷한 핑계를 과감히 물리치고 찾아가길 얼마나 잘했다 싶던지요^^;
늘 말썽 부리던 민성이는 아파서 일찍 잠이 들었고.
그래서 요가 수업이 훨씬 수월하긴 했는데
시끌벅적 정신 없어도 좋으니 민성이랑 같이 수련할수 있길 바래 봅니다.
자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같은 아이랑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온순한 천사의 모습^^..
노란색 원피스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의연이는
귀 아래가 잔뜩 부풀어 올랐더니 다운독 자세에서 너무 아프다며
참지를 못하더니 결국 쉬었어요
내일 병원을 가본다 하는데 별탈 없기를...ㅠ.ㅠ
그래서 늘 열심히 하는 혜원이랑. 늦게 합류했지만
요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신선이랑
셋이서 단촐하게 수업을 하고 왔어요.
지루해 하는 수리야 나마스카라로 몸을 푼뒤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하다 못해
사랑해 마지 않는 까마귀 자세랑
늘 아이들의 도전 대상인 삼각 헤드스텐드 연습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왔어요.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하는 신선 어린이^^
손가락 활짝~ 열기가 힘들다며 투정하면서도 너무도 잘 하는 혜원 어린이^^
혜원이는 오늘 삼각 헤드 스텐드에서 팔꿈치를 많이 좁히는데 성공...신선이는 살짝 폴짝~!! ^^;
아이들은 두려움이 없어서 일까요?
성인도 하기 힘든 자세를 곧잘 한답니다.
그래서 자세 설명보다 안전 교육을 더 철저히 시켜야하는 요가수업이 되지만...
아이들의 에너자이적인 몸과 마음을 대할때마다 늘 감동입니다.
다음주에는 모두 함께 시끌벅적한 요가수련을 할 수 있겠죠?
오늘 아이들에게 받은 좋은 에너지가 제 몸에 좋은 역활을 해주길 바라고...
제가 전해준 에너지가 아이들에게 좋은 역활 해 주길 바라며...
저도 이만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해야 겠습니다.
나마스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