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써야지 써야지 하며 미루어뒀던 글을 써보려 합니다.
매트 위에 서 있을 때 온전히 저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좋아 시작 했던 요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올해로 5년째네요
참..이런 글이 쑥스러워 올리지 못했으나 오늘은 용기내어 한글자 한글자 써봅니다^^
저는 시르사사나가 유독 힘들었습니다.
틀어져버릴 때도 틀어져 버린 근육과 바르게 섰다라고 착각할 정도의 후굴.
그래서 저를 더 힘들게 하였죠^^;
그래서 매일 아침 출근하여 머리서기를 연습했죠. 지금도 하면서 사진에 담는 중이랍니다
가슴이 잘 열리는 케이스라 늑간 당기는게 힘들었는데 이 날은 늑간이 확! 하고 들어가서 저도 놀랐던 날이었죠ㅋㅋ
어느 정도 시르사사나가 되니..
보이시나요? 저 시뻘개진 얼굴ㅋㅋㅋ 참.. 부끄럽네요 작년 6월 아사나 콘테스트용으로 찍은 사진이랍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선생님이 잡아주셔서 가능했던 것이기에 호흡이 안되어 얼굴이 저렇답니다:-)
새빨간 사과ㅋㅋ
이 사진은 올해 3월의 모습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머리 드는게 너무나 힘들었죠.
머리를 들려하면 툭 하고 떨어져 버리는 다리..
어떻게 고개를 드나 싶었습니다.
동영상을 캡쳐 한 것이라 화질이 영..^^; 이 사진은 올해 6월입니다.
그래도 이 때는 머리 드는 것을 감 잡아서 몸이 삐삐마냥 흔들릴지언정 올라왔었더랬죠!
아직도 저 때를 기억합니다.. 정말 지진난 것처럼 제 다리가 요리조리 막 흔들렸었죠
짜잔! 마지막으로 올리는 사진^^
얼마 전 찍힌 동영상을 캡쳐 한 것인데요.
6월에는 그렇게 다리가 흔들리더니 흔들림은 덜 해졌고
정말 조금만 더 하면 발이 콕 하고 닿을 것 같은데.. 와주지 않네요ㅠ_ㅠ
수련을 하면서 딱 한 번 발가락이 콕 하고 닿았던 날이 있습니다. 속
으로 '이게 뭐야!' 했었던 기억이..ㅋㅋ
그 후 아직까지 와 주지 않는 발가락이지만..
또 언제 이런 글을 썼냐는듯 다가와 주겠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가능성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바그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리고.. 좋은 에너지 속에서 수련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우리 집중 수련반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수련 하면서 드는 생각은
'안될거다'라는 생각 보다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안될 것 같아도 일단 시도를 하면 언젠가 나에게 오니까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핳.. 부끄럽네요
저의 기나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식사 맛있게 하시고 저는 이따 요가원에서 뵐게요!